[보도자료] SK텔레콤 T맵 누구 신규 기능 추가_3
SK텔레콤이 최근 T맵X누구에 주행 중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등 신규기능을 추가하며 AI 내비 생태계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T맵에 대항마로 합작해 만든 모바일 내비 ‘원내비(ONE NAVI)’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의 AI 탑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이동통신사와 포털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인공지능(AI)이 더해진 ‘AI 내비게이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모바일 내비 ‘T맵’에 AI 플랫폼 ‘누구’를 더해 ‘T맵X누구’를 출시하면서 ‘말로 하는 내비’ 시대의 포문을 연 가운데 최근에는 T맵X누구에 주행 중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경유지를 추가할 수 있는 등 신규기능을 추가하며 AI 내비 생태계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KT와 LG유플러스가 T맵에 대항마로 합작해 만든 모바일 내비 ‘원내비(ONE NAVI)’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의 AI 탑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카카오 역시 각사의 모바일 내비에 AI를 적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내비의 경우 내비데이터는 같고 KT와 LG유플러스 각사의 AI 플랫폼을 탑재해 독립적인 AI 내비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자체 음성인식 기능과 AI 플랫폼을 적용해 테스트와 품질검증을 거친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원내비의 AI는 KT와 다르게 가져갈 것”이라며 “네이버 AI 클로바가 아닌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LG유플러스 AI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AI를 더한 원내비의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KT가 서비스 중인 원내비는 자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말부터 적용해 현재 베타 테스트 중에 있다”면서 “실제 출시 여부는 품질검증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카카오내비는 현재 일정부분 AI를 적용했으며, 이를 점차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AI는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 기능이 가능한 수준이다.

카카오관계자는 “T맵은 대화형으로 하나의 AI 스피커처럼 활용하지만 카카오내비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다”면서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기반으로 계속 개발 중이며, 이를 카카오내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시점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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