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16년 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선 가수 김상민이 여전한 고음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1999년 데뷔해 뛰어난 고음으로 유명했던 김상민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대표곡인 '유(You)'를 열창하며 등장한 그는 16년이 지났음에도 녹슬지 않은 고음 실력을 뽐내며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노래를 마친 뒤 그는 대학교에서 실용음악과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도 불구 김상민은 여전한 고음실력과 함께 재치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띄웠다. "학생들이 노래를 들으면 기죽지 않냐"고 묻자 "1년에 딱 한 번 하는데 애들이 자지러진다"며 "학생들이 '갓상민 교수님'이라 부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방송 끝나고 사람들이 알아보면 어쩌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 방청객은 김상민의 레전드 영상이라 불리는 '쉬즈 곤(She's gone)' 라이브 영상을 통해 그를 알게 됐다고 밝혔고, 이에 그는 즉석에서 열창했다. 여전히 깔끔한 고음 처리에 유희열은 "이 노래를 부른 가수 중 제일 시원하다"고 극찬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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