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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감빵’이 대세다.
인기와 호평 속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하는 듯 JTBC에서 새로운 예능을 ‘감빵’ 안에서 시작,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19일 첫 방송한 JTBC ‘착하게 살자’가 전국 시청률 3.48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착하게 살자’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를 표방, 방송부터 예능과 리얼리티를 오가며 한국 사법 시스템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무엇보다 법무부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을 하는 등 교도소 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재 예능으로 기대를 높였다.
김보성, 박건형, JBJ 권현빈, 유병재 등 출연자들이 몰래카메라로 만들어진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범죄자가 되고, 수갑을 찬 채 차로 호송되는 것은 물론 항문 검사에 머그샷까지 찍는 등 삼엄한 분위기에서 교도소에 수감되는 내용이 앞으로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보성 등은 특유의 화법이 긴장감이 흐르는 교도소 안에서 웃음을 삐져나오게 해 예능적 재미를 갖추는 듯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률로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착하게 살자’가 내실 있는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방송 전부터 범죄를 희화화하거나 미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방송 전이나 방송 중에도 수감자들을 미화하는 이야기에 우려 섞인 시선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연기자들의 호연과 완성도 높은 연출력이 논란을 잠재운바 있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일으키며 첫 방송은 합격점을 받은 듯 ‘착하게 살자’ 역시 앞으로 예능적 재미와 호감도까지 얻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감빵’에 간 ‘착하게 살자’가 출연자들의 활약과 논란을 잠재울 연출력으로 ‘슬기로운’ 예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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