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주)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이 개발한 IoT 스마트 모터보호계전기 ‘UYeG’(유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울산광역시에서 2002년 설립된 이 업체는 ‘스마트 산업 자동화, 지능 정보 기술 고도화’를 표방한다.

주요 업무는 공장·사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과 성능 시험, 데이터 분석, 설비 제어·감시 시스템 개발, 인터넷, 네트워크 제어·관리, 전광판·현황판 및 PLC 시스템 공사 등이다. 2014년 (주)아이티공간이 차별화된 기술로 선보인 전기 산업 설비 사고·고장 예지 토털 솔루션 ‘UYeG-ZE/ME’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집합체인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하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 팩토리 및 인더스트리 4.0에서 지능을 가진 디바이스와 설비들이 통신을 통해 연결돼 모터의 전류, 전압, 전력량, 온·습도, 지락, 단락을 보호·감시하고 사고·고장을 예지한다. 이를 활용하면 전기 설비의 다운타임을 미리 방지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고장·사고 가능성을 막아 안전한 산업 현장을 조성할 수 있다.

(주)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
(주)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

‘UYeG’는 자동차·철강·철도·항공·조선·발전소 등 모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데다, 기존 진동분석기에 비해 전류 분석비용이 약 40배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므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아이티공간은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GM대우, 삼양제넥스, 현대중공업과 거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뛰어난 기술과 융·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전자, 산업 자동화, 정보통신 분야 시스템 개발에 매진한다. 이로써 3년 연속 울산광역시 글로벌 스타 벤처 기업, 스마트 팩토리 정부지원사업 공급 지정 업체로 선정되었다.

인간 중심 기업을 지향하는 이영규 대표는 2016년 산업통상부장관상,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적재산권 확보와 판로 개척에 나선 그는 “앞으로 ‘UYeG-LUDA’ 솔루션을 통해 교육 및 클라우드 사업을 펼치고 제조업에 Io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wawa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