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걸그룹 다이아 출신 신인배우 조승희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강지섭과 유쾌한 커플로 분위기 메이커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승희는 SBS 토요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정지우 극본, 정효 연출)’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 미소 역으로 중간투입돼 설도현(강지섭 분)과 새로운 커플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조승희는 극중 설도현에게 “선배님, 오늘부터 1일이에요!”라고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주특기인 춤과 노래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첫 지상파 연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대해 조승희는 “신기하기만 하다”면서 “2018년 초에 토요일에는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월화에는 OCN ‘애간장’으로 동시에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렇게 연기로 시청자분들을 만나는 것이 새해 선물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현진 같은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조승희는 최근 촬영 현장에서 서현진과 분위기가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귀띔했다.

조승희는 “서현진 언니 같은 배우가 되고 싶은데 촬영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서현진 닮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뻤다. 연기도 많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칭찬도 받았다. 드라마에 중간투입돼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조승희가 맡은 캐릭터 미소는 걸그룹 출신의 신인 배우다. 실제 조승희가 걸그룹 다이아 출신에서 배우로 전향한 것과 닮았다. 오디션 때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까지 합격점을 받아 뽑혔다.

조승희는 “연기를 하면서 노래하고 춤 까지 춰야 하니까 하나만 하는 것 보다 어렵다. 노래만 하면 되는 무대와 달라서 체력적으로 힘들다. 하루 종일 촬영하고 밤 늦게 노래 부르는 신을 찍을 때는 목소리가 잠겨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상대 배우인 강지섭 선배가 잘 받아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김범우 역의 현우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조승희는 “현우 선배는 예전에 걸그룹을 할 때 저희 노래의 작사를 도와줬던 분이다. 그때 친분이 있었는데 드라마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 무척 반가웠다”고 말했다.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는 조승희는 “연기에 도전한 게 너무 잘한 일 같다. 연기로 당장 결실을 볼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해 나가겠다”면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활력소 같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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