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콘텐츠에 대해 시청자가 인터넷에 기사와 게시글, 댓글 등으로 나타낸 반응을 조사해 가치를 분석하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이하 가치분석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서비스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치분석시스템은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해 인터넷상에 나타난 국내외 시청자 반응을 수집한 결과를 제공하는 웹사이트(http://www.racoi.or.kr)다. 오는 11일부터 서비스되며, 이를 통해 시청자는 시청률 이외에도 방송콘텐츠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버즈 ▲종합반응 ▲해외반응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버즈는 인터넷에서의 반응을 통칭한 용어로, 29개 방송채널(지상파 5개 채널, 종편 PP 4개 채널 및 일반 PP 20개 채널)의 국내 방송콘텐츠(드라마·예능)에 대한 주간단위의 조사 결과를 제공한다.

종합반응은 방송콘텐츠 월간 결과와 시청정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외반응 메뉴에서는 국내드라마의 인기가 높은 해외 4개국(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의 조사 결과를 제공해 국내드라마의 해외에서의 반응정도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시청률 이외에 국내콘텐츠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평가 지표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방송콘텐츠가 가치분석시스템을 통해 시청률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제 값을 받아 수출되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방통위는 앞으로도 조사대상 채널 확대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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