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
호시노 라쿠텐 골든 이글스 부회장이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준비하던 WBC 한국 야구 대표팀을 찾아 선동열 코치를 기다리고 있다.선동열 감독과 호시노 감독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했던 독독한 사이다. 2017-02-19. 김도훈기자 dica@sportt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호시노 센이치(71) 라쿠텐 부회장이 사망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6일 호시노 부회장의 사망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연말 자신의 명예의 전당을 축하하는 파티까지만 해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호시노 부회장은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시노 부회장은 일본프로야구 선수시절 통산 500경기에 등판해 146승 121패 34세이브 방어율 3.60을 기록했다. 1987년에는 주니치 감독으로 부임했고 1988년과 1999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1999년에는 선동열 한국대표팀 감독, 이종범 해설위원, 이상훈 코치와 함께 주니치를 정상으로 올렸다. 2003년에는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어 최초 2개 구단서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라쿠텐을 맡은 그는 2013년 라쿠텐의 우승을 달성한 후 라쿠텐 구단 부회장이 됐다. 감독 통산 1181승을 올렸고 2017년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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