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기호기자]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이 한서희와 1만 명의 악플러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강혁민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원수가 많아 증거 자료를 모으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오늘 한서희 씨 외 악플러 1만 명을 고소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의 사상이 어찌하든 간에 멀쩡한 사람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라며 "한국 남자라는 이유로 모두를 싸잡아서 욕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운동이 SNS 계정 주소를 공개해 많은 사람이 악플을 작성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사회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단순히 한국 남자라는 이유로 욕먹거나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머지는 제가 아닌 경찰서에서 혹은 법원에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강혁민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사람들이 여성이라서 고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에 익숙해져 손가락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키보드 워리어들을 법으로 응징하려는 조치입니다"라고 성차별 이슈와 선을 그었다.


앞서 한서희는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고,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고 쓴소리를 한 강혁민을 겨냥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예비 강간범' 게시물을 게재한 뒤 삭제한 바 있다.


jkh113@sportsseoul.com


사진 | 정기호기자 jkh113@sportsseoul.com, 강혁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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