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영화 '갓 파티클(God Particle)'이 내년 북미 극장가를 찾는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영화 '클로버필드'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세 번째 영화 '갓 파티클'이 4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가폰은 '더 바운더리 '더 걸 이즈 인 트러블'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잡았으며, 엘리자비스 데비키, 다니엘 브륄, 구구 바샤 로, 장쯔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은 변함없이 '클로버필드' 시리즈를 총괄하는 J. J. 에이브럼스가 맡았다.


'갓 파티클'은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클로버필드' 세계관의 세 번째 작품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클로버필드'는 수많은 흥미로운 복선을 회수하지 않고 끝나 팬들에게 속편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8년 동안 속편 소식은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잊혀져 가는 듯했던 2016년 기습적으로 외전 격인 '클로버필드 10번지'가 개봉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2년 만에 같은 세계관의 세 번째 작품인 '갓 파티클'이 다시 극장가를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갓 파티클'은 당초 지난해 2월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10월로 밀렸다가 다시 연기됐다.


한편, '갓 파티클'은 미국의 한 우주 정거장에서 극비리에 입자 가속 실험을 하던 도중 사소한 실수 때문에 지구와 달이 한순간에 먼지가 되어 사라져 절망에 빠져있던 우주인들 앞에 유럽 소유의 우주선이 나타난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갓 파티클'은 신의 입자라는 뜻으로, 소립자가 질량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힉스 입자의 별칭이기도 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0번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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