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수원FC를 떠난 브루스(30)가 인도네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 리가 1 PSM 마카사르는 3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브루스 지테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원에 둥지를 튼 브루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력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빈약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고, 수원FC는 결국 결별을 택했다.


브루스가 택한 다음 행선지는 인도네시아였다. 지난달부터 브루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던 PSM 마카사르는 마침내 공식 발표를 통해 영입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06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브루스는 호주 A리그는 물론 터키와 중국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호주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가 둥지를 튼 PSM 마카사르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의 강호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버트 알버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PSM 마카사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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