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일본 최대의 연말 특집 '홍백가합전'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 중 한 명이 무대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NHK가 방송한 '제68회 홍백가합전' 무대에서 그룹 케야키자카 46의 멤버 스즈모토 미유가 공연 도중 실신해 쓰러지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방영된 영상을 보면 공연 막바지에 삼각 대형을 이루는 장면에서 왼쪽 중간 열쯤에 서 있던 스즈모토 미유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뒤로 쓰러진다. 그 순간 뒤에 있던 동료가 바로 붙잡아 부축한 덕분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같은 그룹 멤버인 히라테 유리나와 시다 마나카 역시 함께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지자 NHK 측은 "3명 모두 가벼운 과호흡 상태였다. 대기 중이던 간호사가 상태를 봤고 별문제 없이 완치했다.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케야키자카46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신한 멤버 히라테 유리나, 스즈모토 미유, 시나 마나카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케야키자카46은 2015년 8월 결성된 대형 그룹으로 독특한 군무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NHK '홍백가합전'에서 대표곡 '불협화음'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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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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