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보다 멀리가는 전기차는 새로운 신세계로 소비자를 인도할 수 있을까. 2018년에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린 자동차들이 대거 앞다퉈 선보인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100~200㎞ 수준인 반면 2018년에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300㎞ 안팎의 주행 거리를 확보한 전기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충전시설 문제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 거리는 전기차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꼽혔다. 이 때문에 주행 거리가 늘어난 전기차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그 출발선에 시동를 걸 준비를 마친 모델의 면면을 살펴봤다.

쉐보레 볼트EV 사전계약 개시_4
‘볼트EV ’ 제공 | 한국GM

◇한국GM 볼트EV…양적 확대 원년

한국GM은 올해를 ‘볼트EV’의 판매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한 볼트EV는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83㎞이다. 운전 습관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출시된 ‘볼트EV’는 개인 판매 400여대, 법인 판매 200여대를 판매했다. 수요에 비해 물량이 충분하지 못했다. 한국GM은 내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최소 4000대에서 6000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BMW 뉴 i3s
‘뉴 i3s’ 제공 | BMW코리아

◇BMW 명성, 전기차에서도?

BMW는 자사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 ‘뉴 i3’ 및 ‘뉴 i3s’를 올해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5.5㎏·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7.3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0㎞로 제한된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90~300㎞이다. 뉴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m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9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60㎞에 달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기준으로 280㎞이다. 전면부의 모든 조명기능에 LED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전면과 후면 범퍼 역시 재 디자인되어 전폭이 더욱 강조되는 효과를 줬다.역동성이 강조된 뉴 i3s에는 탑승 높이를 10㎜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현대·기아차, 코나·니로 전기차로 쌍끌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국산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모델)인 ‘코나’의 전기차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나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9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 보다 주행 가능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니로’를 앞세워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낸 기아자동차도 니로의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재규어 코리아,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사전 계약 실시(2)
‘I-PACE’ 제공 | 재규어코리아

◇고성능 전기차 노리는 ‘I-PACE’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노리는 재규어 ‘I-PACE’도 올해 하반기 출격한다. 5인승 SUV 모델인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m(70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소요 시간이 4초대로 역동적인 힘을 자랑한다. 90Kw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만에 500km(유럽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현재 재규어코리아는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PACE AWD SE 1억원대, I-PACE AWD HSE 1억 1000만원대, I-PACE 퍼스트 에디션 1억2000만원대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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