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추신수 \'오늘 지켜보시라\'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린다. 텍사스 추신수가 경기 전 현지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4. 4. 15. 알링턴(미국 텍사스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추신수(35·텍사스)가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일간지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29일(한국시간) ‘추신수 트레이드 논의를 이해하지만 레인저스에 추신수와 같은 타자는 없다’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트레이드는 야구의 일부이며 협상의 일부다. 트레이드 소문을 접하면 누구라도 기분 좋을 수 없다. 텍사스에서 4년을 뛰었고 레인저스 구단을 아주 좋아하지만 동시에 현재 팀 사정도 잘 안다. 트레이드를 걱정하진 않는다”는 추신수의 반응도 함께 보도했다.

텍사스는 윈터미팅에서 추신수를 애리조나로 보내는 대신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를 데려오는 논의를 벌였지만 협상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고액을 받는 추신수 대신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텍사스 팬들도 적지 않지만 이 매체는 추신수의 출루율에 주목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61, 홈런 22개, 78타점, 출루율 0.357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은 팀 내 4위이고, 출루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팀 내 1위다.

텍사스 대니얼스 단장은 “팬들의 생각을 100% 알 순 없지만 모든 종목의 선수를 영입 당시와 관련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텍사스에서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까진 예상하지 않았지만 무척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다치지 않은 해에는 팀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게 텍사스의 판단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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