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리드해도 지휘는 격렬하게\'[포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27일 열린 2017-18여자농구 우리은행과 KEB하나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17.11.27. 부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5-5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3쿼터가 고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잘해줬다. 사실 3쿼터 안되면 빨리 경기를 접으려고 했다. 집중해서 지역수비가 잘 됐다”면서 “스틸을 13개나 성공시켰는데 집중력이 좋았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줬다. 적극적인 수비를 주문했던 게 잘 먹혔던 것 같다”고 승리 원동력을 꼽았다.

이날 나탈리 어천와의 징계 결장으로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거의 풀타임을 뛰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위 감독은 “사실 38분이나 뛰게 할 생각은 없었다. 지역방어를 쓰면서 체력 세이브가 된 것 같다. 확실히 영리하긴 하다. 쉬어야 할 때와 해야 할 때를 안다. 지난해 상대팀에 있는 윌리엄스를 보며 느낀 부분이 있다. (존쿠엘)존스로도 막기 쉽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잘 따라오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좀 지나면 팀에 시너지 효과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등 국내 선수들 역시 제 몫을 했다. 위 감독은 “(임)영희는 못하면 안쓰러운 부분이 있다. 정말 가끔 혼낸다. (박)혜진이는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김)정은이는 오늘 전반전 끝나고 한 소리를 들었다. 후반에 잘했다. 이제 우리은행 선수가 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을 본인에게 맞춰서 하려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전·후반에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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