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정당인 겸 가수 허경영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경영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TV조선이 허경영 음해하려다가 홍보를 해주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자신의 의혹에 대해 파헤친 TV조선을 겨냥한 글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온갖 기행과 튀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허경영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TV조선은 '하늘궁'이라 불리는 허경영의 자택과 강연 현장을 공개하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에 따르면 허경영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이 '하늘궁'을 한달에 2번 오픈한다. 입장료는 10만 원으로 현금만 가능하다.


하늘궁에 방문하면 허경영의 예언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그를 지지하는 이들의 몸을 만지고 포옹하는 등 나름의 '치료'를 한다는 것. 몸에 염증이 있다는 여성 참가자의 가슴과 주요 부위를 만지며 허경영은 '치유'라고 표현했다.


특히 허경영이 사는 하늘궁 자택과 롤스로이스 자가용, 핸드폰 등은 모두 타인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허경영은 "나는 원래 무소유"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황당하다', '말도 안 된다', '이런 사람이 대선후보라니', '대선 후보가 아니라 종교 집단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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