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베일을 벗은 '강식당'이 '윤식당'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이하 '강식당')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강식당'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4%, 수도권 기준 6.1%를 기록했다.
'강식당'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전파를 탄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신서유기 4' 촬영 당시 멤버들이 소원으로 제작진들에게 약속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은 '강식당'을 하자고 제안했고 진짜 촬영이 진행된 것.
그만큼 방영전부터 '강식당'은 '윤식당'과 다른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강식당'은 그만의 색깔을 지닌 모습으로 등장했다.
▲ '강식당' 영업에 앞선 만반의 준비
'강식당' 오픈에 앞서 멤버 강호동, 안재현, 이수근, 송민호, 은지원은 보건증을 발급받으며 만만의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강호동과 안재현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강호동까스'와 '오므라이스' 요리 과정을 배웠다. 두 사람은 사뭇 진지한 표정과 태도로 임했고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음료부를 맡은 은지원과 송민호는 직접 바리스타 전문가를 찾아가 카페라테, 비엔나커피 제조 방법을 익혔다. 이들 역시 진중한 태도로 임했다. 또한 멤버들은 테이블에 앉은 제작진 앞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예행 연습을 펼치기도 했다.
▲ '강식당' 맞이하는 진중함
강호동은 촬영에 앞서 제작진과 회식 때 '강식당'을 시작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난 그동안 먹는 것만 한 사람이다. 주방에 들어가 본 적도 없다. '강식당'인데 아무것도 못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영석 PD가 "형이 메인 셰프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답답한 소리 한다"라며 답했다. 웃음을 안긴 동시에, 메인 셰프가 될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또한 멤버들이 메뉴와 '강식당' 운영에 대한 고민을 나눌 때, 그 모습이 너무 진지해 '신서유기'에서 보여줬던 웃음을 찾기 힘든 순간도 있었다. 제주도 숙소에 입성한 멤버들은 '강식당' 운영과 메뉴 선정, 이윤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강호동의 말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고 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은 예능보다 다큐에 가까웠다.
▲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메뉴 '강호동가스'
강식당의 메뉴는 두 가지다. 강호동가스와 오므라이스. 특히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강호동가스는 방영 전 예고편을 통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호돈가스는 일반적인 돈가스에 쓰이는 고기 두께보다 세 배 정도 두꺼운 두께를 자랑했고 고기망치로 두들겨 펴야 했다.
고기를 펴는 시간만 1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고 이를 가볍게 봤던 강호동은 지치기도 했다. 완성된 강호동가스 크기를 본 안재현은 "닭 한 마리 같다"며 놀랐다. 이윽고 손님 앞에 공개된 강호동가스는 "맛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대에 부응한 메뉴였다.
'강식당' 첫 방송은 그간 안겼던 많은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고 색깔 있는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대중들을 충분히 TV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자석 같은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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