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이종석이 시집을 발간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이종석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종석과 나태주 시인의 컬래버레이션 시집 '모두가 네 탓'이 오는 20일 정식 출간된다"고 밝혔다. 바쁜 시간을 쪼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석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집을 발간한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은 "티저가 공개되겠지만 먼저 올리는,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프로젝트"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로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을 해보니 글이라는 게 참 어려워서 책 한 권을 완성하는데 그 저자의 고뇌의 과정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종석을 사랑해주는 팬들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나태주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종석과 나태주 시인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이종석이 출연한 KBS2 드라마 '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극중 이종석이 나태주 시인의 '풀꽃' 중 일부를 대사로 인용했고 이종석은 "단지 대사를 뱉어냈을 뿐이었는데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협업 이유를 전했다.


시집 '모두가 네 탓'에는 나태주 시인이 신작 시 16편과 함께 '풀꽃', '내가 너를' 등 기존 작품들이 담겼다. 이종석은 시인의 작품 중 마음에 와닿았던 시들을 선별해 5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 장에 어울리는 제목을 직접 지었다. 챕터별로 자신의 감성을 담은 짧은 글도 실었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달 16일에 종영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검사 정재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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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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