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전 아나운서 윤태진이 스토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4일 오전 윤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에게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글과 함께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는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대 맞아줄 테니" 등 윤태진의 사생활을 엿보고 협박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윤태진은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다.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다.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다.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길 바란다. 부탁드린다"라며 괴로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자극 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다.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해두겠다.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윤태진은 지난 2010년 미스춘향 선발대회 선 출신이다. 지난 2011년 KBS N SPORTS에 입사해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약했다가 지난 2015년 11월 퇴사했다. 그 후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윤태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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