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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가 여왕의 왕관을 쓴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김제니(24)가 세계 메이저 미인대회 역사에 대한민국의 첫 우승자로 탄생했다. 우리나라 여성이 메이저 국제미인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김제니가 처음이다. 미스슈프라내셔널은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인대회로 손꼽힌다.

김제니는 1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카 즈두루에서 펼쳐진 ‘제9회 미스 슈프라내셔널(Miss Supranational)’에서 각국 대표미녀 64명을 제치고 1위로 뽑혔다. 2위 콜롬비아를 비롯해서, 3위 루마니아, 4위 에티오피아, 5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가 차지했다.

김제니는 올해 1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65회 미스유니버스에서 우정상을 받은 바 있다.

김제니는 우승 소감에서 “대회의 모든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위해 각처에서 애쓰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제니는 합숙기간 내내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미인대회 전문사이트 ‘글로벌뷰티스닷컴’은 대회 전 김제니를 우승후보 1위로 지목했다.

글로벌뷰티스갓컴은 김제니를 “아주 잘 준비된(super well-prepared)” 후보라며 “아름답고 지적일뿐만 아니라 그녀는 매우 멋진 사람(really nice person)”이라고 평하며 김제니의 인성을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2013학번으로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제니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가 인도네시아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했다.

김제니는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석·박사 학위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김제니는 ”영문학을 깊이 연구하고 싶다. 어린이를 좋아하는 천성이므로 영어교육학을 택하고 싶다”며 “국내 유기견센터 자원봉사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등 공익의 가치를 존중하고 실천하는 일에 앞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김제니를 파견한 PJP 박정아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이번 우승이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갈수록 커지는 뷰티시장, 그리고 미인대회에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한편 김제니의 세계대회 제패로 K뷰티도 힘을 얻게 됐다. 미스 슈프라내셔널·유니버스·월드 빅3 국제대회 한국 개최권자인 박정아 PJP 대표는 “한국의 화장품 등 뷰티산업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미인대회가 인기 절정인 아시아 국가들로 진출하는 데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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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김제니. 사진제공 |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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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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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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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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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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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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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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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필리핀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제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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