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강명호기자] 대구시청이 수원무궁화전자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일 대구시민운동장체육관에서 벌어진 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시청(이하 대구)은 수원무궁화전자(이하 수원)를 70대 69로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대구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구는 모리야(28득점)와 장경식(23득점)이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은 조현석이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경기를 내줬다.
장경식은 "홈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는데,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너무 기쁘다"라며 "홈 첫 경기가 잘 풀렸기에 남은 두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가 서울시청(이하 서울)을 꺾고 11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김동현(22득점 24리바운드)을 앞세워 제공권을 장학하며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갔고, 서울은 김철수가 13득점을 기록했지만 오동석의 부재가 아쉬웠다.
김동현은 "결승전을 대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라며 "챔피언전에서 웃으며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2017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모든 경기는 네이버 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관람 가능하며, 리그와 관련된 소식은 홈페이지( www.kwbl.or.kr) 및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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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W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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