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유아인이 10일째 SNS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유아인 글에 '좋아요'를 누른 이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29일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28일 한수민이 유아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유아인은 지난 18일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에게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이라는 답글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10일째 설전을 벌이고 있다. 페미니스트라 밝힌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 영화 평론가 박성우 등도 가세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수민이 유아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자 비난이 쏟아진 것. 네티즌들은 "유아인 글에 '좋아요' 누른 거 실수죠?", "글 다시 읽어보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고, 일부는 인신공격적인 댓글도 일삼았다. 현재 악성 댓글은 대부분 삭제됐으며 "신경 쓰지 마라",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도 달리고 있다.


역시 유아인 글에 '좋아요'를 누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SNS도 마찬가지. "실망이다. 정신 차려라"부터 "이 시간에도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은 성폭행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 싸워본 적 있냐"는 장분의 글까지 게시물과 상관없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외에도 멜로망스 김민석, 래퍼 비와이 등이 같은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으며 김민석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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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혜연, 한수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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