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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이 삼성동의 건물을 매입해 100억원대 건물주가 됐다. 한승연은 지난 7월31일 어머니와 공동명의(한승연 지분 80 어머니 20)로 서울 삼성동의 건물을 37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4년 매입한 청담동 상가건물(현 시세 67억원 이상)에 이은 두번째 건물이다. 2011년 10억원에 ‘내집마련’해 거주 중인 서울 논현동 고급빌라를 제외하고 투자용 건물로만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가로 거듭났다. 한승연이 최근 매입한 삼성동 건물은 지하 1~지상 2층 규모의 대지 336㎡(약 132평), 연면적 320.27㎡(약 126평) 규모의 주택으로, 매입가의 약 63%에 해당하는 23억3000만원을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서울 봉은중학교 인근에 위치해 한강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영동대로 개발과 오는 2021일 완공 예정인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빌딩중개회사 ㈜빌사남의 고차원 팀장은 “한승연의 삼성동 건물은 1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용적률이 100% 이하로 낮아 지상 2층까지만 지을 수 있지만 오르막길을 접하고 있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노출되는 게 큰 장점”이라며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신축할 예정이며 신축 예상비용은 7억~8억원 정도다. 신축 후 예상되는 임대수익은 보증금 2억원에 월 임대료 880~900만원이 예상되며 3~5년 후에는 63억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승연은 지난 2014년 4월 청담동의 지하 1~지상 4층 빌딩을 45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강남의 건물주가 됐다. 당시 27억원을 대출받았고 ,해당 건물을 11억원 정도 들여 지상 5층 연면적 867.3㎡(약 341평) 규모로 신축해 올해 초 완공했다. 현재 시세는 67억원 이상이다. 아역배우 출신인 한승연은 2007년 카라 1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카라 활동을 하면서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MBC ‘왔다! 장보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1월 카라 해체 후 특히 JTBC ‘청춘시대 1,2’에서 장예은 역으로 열연하며 호평받았다.
과거 생계형 아이돌로 불렸던 그는 무명 시절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바 있으며 여유롭고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승연과 함께 카라의 멤버로 활동한 구하라도 2012년 서울 청담동의 단독주택을 11억5600만원에 매입해 2015년 20억8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고, 2015년 논현동 다세대주택을 32억1500원에 매입하는 등 부동산 재테크에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 hjcho@sportsseoul.com배우 한승연(위)과 한승연의 삼성동 건물.사진|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빌사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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