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호주축구협회가 2부 리그 출범을 준비 중이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호주판은 28일(현지시간) 호주축구협회가 오는 2020년 출범을 목표로 프로축구 2부 리그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는 수일 내로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2부 리그는 A리그의 하부 리그로 편입되며, 승강제가 구축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0~2021시즌이 2부 리그의 첫 시즌이 된다.


2부 리그 도입은 호주 축구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지난 2005년 창설된 A리그는 몇 년 동안 일부 참가 팀들이 재정난 등 여러 이유로 해체하는 등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거액의 중계권 계약이 성사되고 여러 지역 리그 팀들이 A리그 진입을 위해 경쟁을 벌이는 등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부 리그 및 승강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호주축구협회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했고, 마침내 약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2부 리그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호주에는 A리그가 최상위 프로 리그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 아래 내셔널 프리미어리그로 불리는 수많은 지역 리그들이 풀뿌리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에는 8부 리그까지 있으며, 7부 리그까지는 자체 승강제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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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A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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