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ㄴㅇㅇㅇ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김민우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가요계 등장에 받았던 충격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에서 김민우는 “군대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이렇게 인기가 있는데 군대를 갔다오더라도 이 인기를 원상복귀를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우는 “복귀무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과 나갔는데 ‘김민우는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가수들도 영향 받았을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서태지와 아이들 신드롬이 그냥 신드롬이 아니라 X세대라는 걸 만들어냈다”며 “어느 순간 계단으로 내려가던 중 털썩 주저앉은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췄다.

김민우는 최근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민우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나운서 이숙영과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이숙영 아나운서는 “민정이 엄마 병명이 검색어 1위가 됐던데”라고 말을 꺼냈다.

김민우는 “갑자기 어느날 검색어가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다. 왜 그러지 하면서 봤더니. 다시 기사가 나오면서 병명이 다르게 나왔다”며 “정확한 병명은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이다.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병하고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입원했던 병원 말고 큰 대학병원 선생님도 도와줬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방송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