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의 잇단 구설수에 팬들도 등을 돌렸다.


17일 오전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일대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폭행 신고가 들어온 곳이 단순 술집이 아닌 논현동 소재의 유흥주점이며 현장에 있던 여성이 여자친구라고는 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는 경찰의 증언이 전해지면서 해당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미 앞서 강인은 지난 2009년 9월 16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자리한 손님과 폭행 시비가 붙어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0월 15일 리스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망가는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전역 후 지난해 5월 24일 음주 후 외제 승용차를 몰고 가던 강인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을 웃돌았다. 이에 강인은 벌금 700만 원을 선고를 받았다.


이 같은 사건들로 자숙 중이던 강인은 또 한 번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팬들 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17일 팬카페와 갤러리 등에 퇴출 요구 글을 게재하고 있다. 팬들은 자숙하지 않고 연이은 논란을 만들어내는 멤버 때문에 팀을 응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자진 탈퇴를 하지 않을 시 강인 방출 서명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글도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앞서 같은 그룹 멤버 성민도 슈퍼주니어 팬들에게 보이콧을 당한 바 있다. 팬들은 결혼한 성민이 팬을 기만한 행위와 팀을 고려하지 않은 독단적 행동들을 지켜볼 수 없다며 보이콧 선언을 하며 논란이 되어 슈퍼주니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성민에 이어 강인까지 팬들이 등을 돌리면서 여론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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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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