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급격하게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출·퇴근길 시민들의 옷차림도 점차 두툼해지고 있다. 거리에서 짧은 옷차림을 보기 힘든 만큼, 차가워진 기온이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급격히 차가워진 날씨의 영향은 비단 옷차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벌써부터 전기장판이나 핫팩 같은 온열 제품들을 일찌감치 꺼내놓는 현상도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온열 기구로 인한 저온화상들을 입는 사례 또한 늘어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전기장판 같은 온열 기구들로 인한 저온화상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화상과 다르게 저온화상은 뜨거운 물체에 접촉해 일어나는 화상보다 더 깊은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낮은 온도란 특성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며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열에 노출돼 익어가는 저온화상은 피부가 붉어지는 가벼운 증상부터 심할 경우 진피층과 근육 조직이 괴사하여 피부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열 기구를 사용할 때 열과 살이 직접 맞닿지 않도록 담요나 수건을 덮고 사용해야 하며 특히 전기매트처럼 수면 시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침 시 반드시 타이머를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광주 북구 화상외과 광주굿모닝병원 김준성 원장은 "저온화상은 일반 화상과 다르게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도가 낮다고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 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김원장은 "만약 피부이식이 요구될 정도로 심한 상태라면 치료가 시행되더라도 병변이 오그라들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구축'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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