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세 외손녀 아라벨라 쿠슈너의 중국어 실력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방중 이튿날이었던 9일 공식 만찬이 열렸다.


이날 공식 만찬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아라벨라의 영상이 깜짝 등장했다. 중국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고 등장해 중국어로 노래했고 고대 한시를 또박또박 암송했다. 또한 "안녕하세요. 시 할아버지, 펑 할머니. 여러분, 제가 노래 한곡 불러드리겠습니다"라며 중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 영상을 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방중 첫날, 자금성 회동에서 시 주석에게 이 영상을 처음 보여줬다. 시 주석은 미·중 우호 관계의 '작은 천사'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아라벨라는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첫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 앞에서 중국 민요를 부른 바 있다.


한편, 아라벨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맏딸로 생후 16개월 때부터 중국인 보모로부터 중국어를 배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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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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