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톡]글로벌 톱모델 최소라, "모델이라는 직업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세요"
    • 입력2017-11-15 06:50
    • 수정2017-11-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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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2012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우승한 뒤 2014년에는 루이비통 독점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한 최소라. 그는 현재 매 시즌 뉴욕, 밀라노, 런던 패션위크에서 총 30개 쇼 무대에 오르며 한국 모델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현재 그에겐 두려울 것이 없어 보인다.

6년 전, 오디션 장소에서 떨기만 했던 그가 지금은 수많은 신인 모델들의 롤모델이 됐다. 이 뿐 만일까? 아시아 모델 랭킹 1위, 백인 모델 사이에서도 존재감 甲 모델, 루이비통의 '최애' 모델 등 수많은 수식어가 그의 위치를 말해주고 있다. 지금 톱클래스의 위치가 자연스러워졌을 법한 그에게 '모델 최소라'란 어떤 의미일까. 한창 인생 꽃길을 걷고 있는 모델 최소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최소라를 잘 모를 수도 있는 대중에게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안녕하세요, 모델 최소라입니다. 한국에서는 YG KPLUS에 소속되어 있으며,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이하 도수코)에 출연하고 우승하면서 많은 분들께 얼굴을 알렸습니다. 런웨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던데, 실제로 저는 밝고 활발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요.


- '모델스 닷컴' 런웨이 톱쇼 부문 2위, 아시아인 중에서는 1위. 세계 모델 톱클래스 위치에 있는 소감은.


솔직히 실감이 안나고,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쁘게 봐주시고, 늘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 루이비통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이력이 가장 눈에 띈다. 당시 오디션 분위기라든지 일화가 있다면.


캐스팅 오디션 당시 저는 엄청 떨렸습니다. 무려 3시간을 대기한 후에야 제 차례가 왔거든요. 로비에서 워킹을 하자 제 사진을 들고 있던 캐스팅 디렉터가 "잘봤어, 이제 집 가도 돼"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때 제가 떨어졌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천천히 짐을 싸고 귀가하려는 순간, 캐스팅 디렉터가 급하게 뛰어오더니 "디자이너가 너 보고 싶대!"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준비된 착장을 입고 디자이너 앞에서 워킹을 했는데 "아무도 이 옷이 어울리지 않아서 걱정했었는데, 드디어 주인을 만났다"며 박수를 쳐줬습니다. 긴장이 확 풀리고 너무 기뻐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죠.


- 얼마 전 모델 수주가 샤넬 모델로 선 이후로 뉴욕 아파트 한 채 정도 살 정도의 수입을 벌었다던데, 루이비통 쇼에 선 이후로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뉴욕 아파트에서 월세로 거주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벌고 있습니다.


- 해외 쇼에 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첫 해외 활동 때 영어가 미숙해 최대한 웃는 표정으로 다녔습니다. 잘 웃어서인지 다들 제 나이를 10대로 생각하더라고요. 리허설할 때 관계자가 "워킹은 이렇게 하고, 시선은 이렇게 처리하고, 턴은 여기에서 하는 거야. 한번 걸어보겠니?"라며 어린 아이 다루듯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1대 1로 알려줬습니다. 워킹 후 "너무 잘했어요!"라며 저를 아이처럼 다독이는데, 그의 생각을 깨지 않기 위해 끝까지 나이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웃음)


- 해외에선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궁금하다.


저는 다른 사람의 이목을 신경 쓰지 않아요. 어디서 누가 제 칭찬을 하는지 욕을 하든지 관심이 없어요. 그게 편하니까요.


- 입는 옷에 따라서 여성스럽거나 보이시한 매력이 공존하는 점이 자신 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나.


모델로서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흡수되듯, 모델은 그 옷에 완벽하게 동화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 자신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이나 단점이 있다면.


사실 저의 몸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그렇게 긴 편도 아니고, O자 다리입니다. 허리가 너무 가늘고, 골반 또한 작아서 브랜드 피팅을 가도 팬츠를 절대 저에게 주지 않아요.


- 수많은 쇼에 서봤겠지만 그래도 서보고 싶은 쇼는.


굳이 꼽자면 알렉산더 맥퀸 쇼에 서보고 싶어요.



- '도수코3'에 출연 당시에도 몸매 종결자로 불렸는데 지금은 혹독한 다이어트로 살을 더 뺐더라. 살을 뺀 이유는.


모델은 옷이 돋보여야 하는 직업이기에 더 잘 돋보일 수 있도록 몸을 가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모델 활동에 빗대어 보면 '도수코' 출연 당시에는 마른 몸매가 아니라 통통한 몸매였고, 제 일생 몸무게의 최대치였습니다(웃음).


- 사실 모델 최소라의 몸매 비결과 식단 등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 따라하면 안 된다고 올린 걸 본 적 있다. SNS 글을 올린 계기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가 얼마나 안 좋은 것인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 백옥 피부의 비결은.


백옥이라니 좀 부끄럽습니다. 케어에 따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편은 아닌데, 꼭 하나를 꼽자면 선크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필수로 바릅니다.


- 지금은 데뷔 시절보다 한결 여유로워졌을 거 같다.쇼가 없을 떈 주로 뭘 하며 지내나.


저는 밝은 성격이지만, 집에서 휴식, 취미생활을 즐기는 편입니다. 일명 '집순이' 라고들 하시죠.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요리를 좋아해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도 합니다.


- 연애는 안하는지.


연애는 안 하고 있습니다. 이상형은 저와 많은 부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2의 최소라를 꿈꾸는 모델 샛별들에게 조언한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그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델이라는 직업을 즐기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shr1989@sportsseoul.com


사진 ㅣ YGK플러스 제공 및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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