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미디어 파사드(대형 외벽 영상)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G-100 기념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됐다. 이 영상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착지하는 실루엣이 담겨있다.


당연히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실루엣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실루엣의 주인공이 러시아의 피겨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 실루엣 비교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실루엣과 소트니코바의 동작을 비교하면 거의 100% 유사하다"라며 "영상 속 인물은 김연아가 아닌 소트니코바가 확실하다. 이 실루엣은 그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트리플 플립 점프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한 기획사 측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다. 실루엣의 주인공은 김연아 선수도 소트니코바 선수도 아니다"라며 "조사를 바탕으로 작가가 직접 가장 아름다운 자세를 그린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