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11월 가요계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정규 8집 앨범 '플레이(Play)'를 발표했다. 2015년 발표했던 정규 앨범 '매직(MAGI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새 앨범을 발표한 11월 6일은 슈퍼주니어의 데뷔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새 앨범 '플레이(Play)'는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트랙이 고루 실렸고 타이틀곡 '블랙수트(Black Suit)'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이다.
이번 앨범 활동에는 자숙 중인 강인, 성민, 최시원을 비롯해 군 복무 중인 려욱, 규현도 빠졌기 때문에 6명의 멤버 희철,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만 활동한다.
최시원은 최근 반려견 사고로 사회적으로 논란을 키우며 이번 앨범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그의 반려견이 유명 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 씨를 물었고 끝내 패혈증으로 숨지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또한 강인은 음주 교통사고로, 성민은 팬들에 대한 태도로 인해 보이콧 운동이 일어난 바 있어 자숙 중이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초부터 몇몇 멤버들로 인해 크고 작은 잡음이 있었다. 최근도 그랬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이지만 13년간 건재함을 잃지 않았듯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웹 예능 '슈주 리턴즈'을 통해 앨범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지난달 초부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고 동해의 자작곡 '비처럼 가지 마요'를 선공개 곡으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이어갔다.
이어 컴백과 동시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비롯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MBC every 1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 등 요즘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희철이 '아는 형님' 을 통해 뛰어난 예능감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올렸듯 멤버들 또한 그동안의 공백과 잡음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워너원, 블락비, EXID, 세븐틴 등 쟁쟁한 후배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줄이어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13년 차 중견가수 슈퍼주니어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9일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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