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갑작스레 세상 떠난 김주혁의 발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하늘의 별이 된 배우 김주혁을 기억합니다.”

2일 오전 하늘도 재빛 구름을 보이며 고(故)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을 슬퍼했다.

[SS포토]김주혁 발인, 슬픔에 빠진 이유영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인인 배우 이유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오전 10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 김주혁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연인이자 배우인 이유영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료 배우들로는 문근영 김지수 도지원 유준상 이준기 등 한솥밥 식구들을 비롯해 정진영 황정민 오지호 박건형 등이 함께 했고, ‘1박2일’의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등과 유호진 PD도 동참했다.

[SS포토]김주혁 보내는 이유영과 유가족들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연인 이유영(오른쪽 두번째)와 유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뒤이어진 발인식에는 고인의 조카가 영정을 들고 모습을 드러냈고, 그뒤로 유가족과 함께 이유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취재진과 일반인들이 현장을 에워싸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고 김주혁의 발인식은 그 어느 장례식보다도 차분하고 점잖게 진행됐다. 고인은 마지막 가는 길조차 생전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다. 이로써 고 김주혁은 마흔여섯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영면하게 됐다.

[SS포토]김주혁 마지막 가는 길, 발인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루 뒤인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인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 1일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그러나 좀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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