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대종상영화제 중계 중 스태프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배우 최희서의 수상소감을 타박하는 말이 전파를 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연이은 잡음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발생 시점은 최희서가 신인 여우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시작할 때였다.


최희서는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달하던 도중 "관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다", "그 양반 아닌가?", "커트" 등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어 3분 40초 가량에서는 "그만해라 좀, 아우 돌겠다"라며 불평을 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방송사고에 네티즌들도 "대단한 방송사고 같은데", "공식 사과 해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종상영화제는 이번 54회를 맞이해 차별화된 모습으로 기존의 공정성 논란에서 탈피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뜻밖의 방송사고로 인해 거대한 암초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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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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