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김영권(27·광저우 헝다)가 잔류 의지를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김영권은 광저우 지역 언론 '주추싱스제'와 인터뷰에서 "잔류가 제1 옵션"이라고 밝히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첫 번째 선택지는 당연히 광저우에 남는 것이다. 내게 좋은 기억을 수없이 안겨준 광저우는 내게 제2의 고향과 같다"며 광저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5명 보유, 3명 출전으로 축소된 슈퍼리그의 외국인 선수 규정에 대해서도 "내게는 경쟁을 여겨낼 역량이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적을 고려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광저우가 감독 교체를 시작으로 다음 시즌 리빌딩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언론을 통해 나오면서 김영권의 이적설 역시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여기에 유럽 진출설이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김영권이 잔류 의사를 드러내면서 이적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기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영권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2017시즌 현재 리그 3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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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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