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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출처 | 텐진 테다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텐진 테다가 4연승을 달리며 1부 잔류에 성공했다.

텐진은 22일 열린 전통의 명문 베이징 궈안과의 홈 경기에서 세네갈 공격수 음바예 디아그네가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텐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뒤 첫 경기였던 지난 달 15일 창춘 야타이전에서 1-5로 대패,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텐진 취안젠과의 더비 매치를 비롯해 귀저우 지청, 상하이 선화, 베이징 궈안을 연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올해 두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승7무14패(승점 28)를 기록, 강등이 확정된 두 팀인 옌볜 푸더(승점 19)와 랴오닝 홍윈(승점 18)을 제치고 다음 시즌에도 슈퍼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텐진 테다는 슈틸리케 감독이 올 때만 해도 15위에 그쳐 강등이 유력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온 뒤 잠잠하던 두 아프리카 공격수들이 화력을 폭발했다. 벨기에 강호 안더레흐트 출신 가나 대표팀 공격수 프랭크 아체암퐁이 텐진 취안젠, 귀저우 지청과의 2연전에서 연달아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어 디아그네가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넣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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