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에릭 테임즈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31)가 한국을 찾아 친정팀 NC를 응원한다. 17일 약 1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 테임즈는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PO)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별도의 팬사인회도 열 계획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테임즈가 17일 한국에 들어온다. 세부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단 PO 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테임즈가 한국에 들어오면 직접 만나서 이벤트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3년 동안 NC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KBO리그를 정복한 후 메이저리그(ML)에 다시 진출했다. KBO리그 3년 동안 390경기 타율 0.349에 124홈런, 382타점, 64도루, OPS 1.172로 맹활약한 그는 2015시즌에는 한국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MVP까지 수상했다. 2016시즌 후 ML 밀워키와 3년간 16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고 올시즌 13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 OPS 0.877로 팀의 주축선수가 됐다.

사실 테임즈의 한국 방문은 이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테임즈는 지난 2월 NC의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를 찾아 포스트시즌 응원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시즌 내내 NC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관계를 이어갔다.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는 “테임즈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다. 나뿐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ML에서 뛰는 테임즈를 응원하며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입국 후 서울과 마산을 오가며 야구장을 찾고 지인들과 만나는 일정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팬사인회도 개최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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