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서울 강명호기자] 서울시청이 대구시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시청(이하 서울)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 대구시청(이하 대구)과 경기에 서 66-37로 승리했다.


22-24로 두 점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서울은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김상열(23득점 16리바운드)과 오동석(15득점)이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김철수는 타이트한 수비로 힘을 보탰다.


대구는 김성남(12득점)을 포함해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낮은 필드골 성공률과 서울보다 세 배 많은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김철수는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아 전반전까지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라며 "후배들을 이끌고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가 고양홀트(이하 고양)을 67-60으로 꺾고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김동현(23득점 14리바운드)과 김호영(22득점)이 4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고양은 조승현이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의 열세(29-38)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년에 고양을 상대로 고전했다"라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7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모든 경기는 네이버 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관람 가능하며, 리그와 관련된 소식은 홈페이지(www.kwbl.or.kr) 및 공식 SNS채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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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W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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