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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 |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진출한 강정호(30·피츠버그)가 개막전에서 결승타 포함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산토도밍고 키스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 도미니칸 윈터리그 개막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팀도 9-3으로 승리했다.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한화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2-2로 팽팽히 맞선 3회 1사 1루에서는 2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3루수 방면 내야 땅볼을 쳤지만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5회초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팀의 결승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4-2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 2사 만루찬스에서 안타를 때려내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강정호의 첫 안타였다. 강정호는 9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올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재기를 위해 피츠버그 주선하에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진출했다. 도미니칸 윈터리그는 6개 팀이 12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50경기씩 치른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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