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서 도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해순 씨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오후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서해순 씨는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혹 이야기는 너무 많아 대응할 필요를 못 느꼈다"며 "이상호 기자가 무엇을 위해서 의혹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해순 씨는 "이상호 그 분의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저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며 "법정 대응 하겠지만 저 같은 남편도 딸도 없는 여자에게 말도 안하고 영화를 만들었고, 영화일 수도 없는 것을 돈을 받고, 영화관에서 상영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는 서해순 씨를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 유기치사,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해순 씨는 이날 소환 조사에서 딸의 사망 의혹, 저작권 소송 관련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서연 양을 실제로 '유기치사'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 수사가 故 김광석 부녀의 사망 사건에 관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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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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