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가수 아이유가 한 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빛의 속도로 빚을 갚아 화제를 모았다.


9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빛의 속도로 빚 갚은 스타'를 주제로 다뤘다. 그 가운데 아이유가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단칸방 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할머니가 시장에서 액세서리를 팔아 겨우 생활비를 벌었지만, 감자로 끼니를 때워야 할 만큼 어린 시절 형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이유는 2006년 가수가 돼서 집안을 일으키기로 결심,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으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1년 동안 스무 번이 넘는 오디션을 참가했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고 금전 사기까지 당하며 상황은 더 안 좋아졌던 것.


2007년 마침내 로엔 엔터테인먼트에 합격했고 2008년 16살이란 어린 나이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12월 발표한 '좋은 날'이 히트를 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본격 아이유의 꽃길이 시작됐다.


가수뿐 아니라 연기, 예능,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아이유는 2011년 한 해에만 1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데뷔 3년 만에 부모님 빚 전액을 갚았다. 빚을 다 갚은 후엔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기부를 실천 중이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직원으로 활약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2일에는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매하며 음악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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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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