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아이유, 영화관 밝히는 귀여움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아이유가 지드래곤과의 ‘의리’를 위해 바다를 건넜다. 이승기, 싸이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올해 ‘게스트 품앗이’ 약속은 꼭 지키는 아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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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오른쪽)가 지드래곤의 대만 공연에 게스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는 지난 7~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 마지막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2만 2000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이유는 ‘팔레트’, ‘미싱 유’를 지드래곤과 같이 부르며 케미를 발산했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은 지난 4월 발표된 아이유의 ‘팔레트’에 지드래곤이 랩 피처링을 맡으며 음악적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아이유는 6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솔로 콘서트 첫 무대에 올라 ‘팔레트’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셈이다.

아이유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유는 콘서트에 참여해줄 수 있냐는 지드래곤 측의 제안을 받고 본인이 직접 소속사 관계자에게 일정을 조율해 달라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대만에 다른 일정이 있는 건 아니었다. 오롯이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유 측에 항공기, 숙박비 정도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히 ‘품앗이’ 개념이었다. 성과도 있었다. 아이유는 콘서트 도중 지드래곤에게 12월에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에 와줄수 있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의 허락을 받아내기도 했다.

아이유는 친분이 있는 이들과의 ‘의리’를 위한 공연에 자주 참여하는 편이다. 지난 6월엔 이승기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싸이와 함께 충북 증평 13공수여단에 재능기부 차원에서 위문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지난 8월엔 서울 잠실에서 열린 싸이의 ‘흠뻑쇼’ 게스트로 나서 싸이와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유는 최근 음원차트에서 ‘절대 강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은 발매 직후 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수록곡 모두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6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영국 등을 거쳐 지난 8일 대만 타이페이 콘서트까지 전세계 29개 도시의 관객을 열광시키며 솔로 월드투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솔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드래곤은 빅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빅뱅은 오는 11월 18일부터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교세라 돔 오사카, 나고야 돔, 도쿄 돔 등 4개 도시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5년 연속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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