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은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을까.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LA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기용하거나 아예 로스터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아마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뒤 올시즌 5승 9패, 방어율 3.77의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부상 후유증을 완벽하게 털어내면서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을 위한 희망도 키워갔다. 류현진의 경쟁자는 우드다. 우드는 올시즌 16승 3패, 방어율 2.72를 기록했다. 성적은 류현진보다 낫지만 큰 경기에 강한 류현진과 우드가 불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이 로버츠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우승한 LA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와일드카드 경기 승리팀과 만난다. 이미 1차전 클레이턴 커쇼, 2차전 리치 힐, 3차전 다르빗슈 유로 선발은 결정된 상태다. 류현진의 4선발 여부는 상대팀이 누구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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