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병원선' 하지원의 인생에 악재가 가득하다. 일과 가정사가 모두 꼬여버리면서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동생 송우재(이민호 분) 사고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송은재(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방송을 통해 동생의 사고 소식을 접했다. 곽현(강민혁 분)이 서둘러 병원에 도착한 가운데 송은재 역시 뒤따라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돈이 급했던 송우재가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도 송우재는 큰 부상은 아니었다. 송은재는 동생의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시름 놓으니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문제의 아버지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 송은재 아버지 송재준(조성하 분)은 2012년 금융 사기를 치고 사라졌다 5년 만에 나타났다.


송재준은 여전히 돈에 눈이 멀어 있었다. 아들의 돈을 갈취했고, 송은재의 월급 차압도 송재준의 영향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 송재준은 암에 걸리며 수술을 받게 됐다.


아버지를 죽을 만큼 미워하는 송은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겠다고 판단해 그의 수술을 집도했다.


간신히 목숨을 연장한 송재준이지만, 여전히 그의 머릿속은 돈으로 가득 찼다. 보험금을 위해 병원 기록 차트를 조작해달라고 부탁한 것. 송은재는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극중 하지원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희생한다. 이렇게 고생하지만 눈앞에 놓인 건 악재뿐이다. 하지원의 얼굴에 근심만 쌓여 간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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