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제작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함에 따라 사람이나 로봇이 다양한 정보를 다각도로 정확히 표현하고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지도 체계가 필요해진 시점에 3D 지도 플랫폼 개발 전문 회사인 (주)플럭시티(대표 윤재민)가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이 업체는 3D 지도 기술이 디자인 차원을 넘어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차원 지도로 표현하기 어려운 여러 공간의 정보를 제공하는 3D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지도와 공간 정보를 쉽게 입력·관리하고 타 시스템이나 디바이스들을 표준 통신 체계와 연결해 관리할 수 있으며, 공간 정보를 3차원으로 가상화할 수 있으므로 이를 매개로 CCTV, 출입 통제, 보안·화재·에너지 센서를 한눈에 파악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주)플럭시티는 3D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빌딩 관제 솔루션의 일환인 실내외 3D GIS 통합형 융합 보안 관제 솔루션도 개발했다. 대형 시설물 보안에 특화된 이 솔루션은 철통 보안이 요구되는 공항, 공장, 발전소, 경기장, 리조트 등의 출입 통제 시스템, 감지·화재 경보 시스템 등의 보안 장비와 연동하면 즉각적인 융합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

(주)플럭시티 윤재민 대표
(주)플럭시티 윤재민 대표

따라서 이 솔루션은 2017년 ‘스마트시티 서비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고 인천공항, SK대덕데이터센터, 대명리조트, 서울대공원, 각 방위산업체 공장, 발전소 등에 제공됐다.

이 업체는 플럭시티의 3D 지도 저작 툴을 공식 채택한 서울시의 청사, 구청, 지하철역사 등 공공건물을 3차원 실내 지도로 만들고 있으며, 3D 지도 기반 ‘전통 시장의 화재 감지와 재난 대피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책 사업을 시행 중이다. 또 미래부가 주관하고 부산시가 3개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 단지 조성 산업에 참여해 부산에 산재된 도시 기술 정보 현황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진행한다.

매년 70~80% 성장률을 기록하는 윤 대표는 “전국에 총판을 설치하고 파트너 회사에 기술 교육?이전 사업을 벌이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신공항과 올림픽 단지에 두 차례 납품되며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경험을 살려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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