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범행에 앞서 청부살인 방법을 알아본 정황이 발견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송씨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조모(28)씨를 구속기소 하면서 흥신소 등에 청부살인 방법을 알아본 적이 있다는 부분을 공소 사실과 관련한 내용으로 포함했다.

조씨는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씨의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는 외할아버지 재산의 상속 문제를 두고 이종사촌인 곽 모 씨와 갈등을 빚어 왔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곽 씨가 조 씨에게 ‘고 씨를 살해할 방법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했고, 조 씨는 흥신소 등에 청부살인 방법 등을 알아본 정황을 포착했다.

조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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