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앞선 윤동식, \'인대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하다니~\'

[스포츠서울 충주 | 글 사진 이주상기자] 23일 충북 충주세계무술축제 특설링에서 로드FC 042 미들급 미노와 맨과 윤동식의 경기가 열렸다.

백전노장답게 두선수는 노련미를 앞세워 서두름 없이 경기를 임했다. 윤동식은 1라운드에 파운딩을 시도하며 앞서나가는 듯 했으나 2라운드에 윤동식의 뜻하지 않은 인대손상으로 윤동식이 경기를 포기, 미노와 맨이 승리를 챙겼다.

한국과 일본의 두 베테랑, 아니 레전드 파이터들의 격돌이었다. 미노와맨은 이미 100전을 넘게 치른 파이터이며 윤동식 역시 한국 종합격투기 역사에 이름을 남긴 멋진 파이터였다. 또한 윤동식은 그라운드 테크닉과 암바로의 연계에 굉장히 심오한 스킬을 갖췄다.

소위 말하는 아재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화끈한 그라운드 파이팅이 기대되는 매치 업이었다. 경기에서 윤동식은 미노와 맨의 하체관절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백 포지션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미노와 맨의 암록 공격 같은 상체와 팔에 들어오는 관절기를 피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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