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융합서비스 공모전
SK텔레콤은 자사가 개최한 ‘5G 융합서비스 공모전’에서 ㈜리얼리티리플렉션의 ‘AI 기반 대화형 아바타’ 서비스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과 KT가 지난달 5세대(5G)통신 조기상용화와 콘텐츠선점을 위해 각각 ‘5G 서비스 공모전’을 실시한 가운데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중소·벤처기업들을 선정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가 개최한 ‘5G 융합서비스 공모전’에서 ㈜리얼리티리플렉션의 ‘AI 기반 대화형 아바타’ 서비스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SK텔레콤의 이번 공모전에는 총 33개의 5G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중소·중견 기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사업화 가능성과 제안사 기술력, 5G 연관성, 차별화 및 경재력 측면을 평가해 최종 3개 공모작을 개발협력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된 ‘AI 아바타 서비스’는 기존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람의 감정 상태와 대화내용에 맞는 실사 캐릭터와 결합해 사용자가 보다 몰입감 높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빅토리아프로덕션‘가 제안한 ‘AR TV&모바일 서비스’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이스테크’가 제안한 ‘소음환경에서 음성 인식률 향상 기술’은 ‘누구’와 같은 음성기반 AI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융합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회사들에 총 5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의 R&D 조직이 수상 회사들과 함께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이번에 제안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물에 대한 사업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KT_ъ쭊_먮즺1]5G_쒕퉬_ㅺ났紐⑥쟾_쒖긽__jpg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5G 서비스 공모전 시상식’에서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사진 오른쪽)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버넥트 하태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T

KT는 5G 기술 선점을 위한 협력기술로 AR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KT의 ‘5G 서비스 공모전’에서는 AR·VR 전문기업 버넥트가 제시한 아이디어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KT의 5G 공모전에는 총 31개의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에서 실감미디어(AR·VR)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4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1차 제안서 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쳐 총 7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최우수 공모작에는 ‘KT 5G망을 활용한 AR 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한 버넥트에게 돌아갔다. 또한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의 5G 미디어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한 에이투텍과 ‘혼합현실 인공지능 아바타 플랫폼’을 제안한 엘로이즈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인텔리빅스,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등 4개 기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KT는 최우수상에게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250만원 등 7개 수상기업에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은 “KT는 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의 기반이 된 KT-에코 얼라이언스와 같은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