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故 최진실 딸 최준희의 양육권 등에 관련한 심리가 20일 오전 11시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506호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순 씨가 참석했다. 현재 최양은 자신의 후견인으로 지정된 외할머니의 권한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정된 외할머니 정옥순씨는 준희 양에 대한 양육권과 법률대리권, 재산관리권 등을 갖고 있다. 이날 심리 역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에 따르면 “오늘 재판은 판사가 양측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루어졌다. 서로의 현재 입장과 바라는 점을 충분히 이야기 했다. 앞으로 양측의 입장이 원만하게 조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준희
가정법원을 나오는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정옥숙
가정법원을 나오는 故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씨.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난달 4일 최 양과 외할머니가 정씨가 크게 다퉈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양은 5일 SNS에 새벽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정옥순 씨 또한 지난 달 1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2일 서울서초경찰서는 최준희양이 SNS에 올린 정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한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달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정씨, 준희양의 오빠인 최환희군 등 주변인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볼때 학대로 보기 어렵다며 정옥순 씨에게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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