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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괴물’ 류현진(30·LA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투구수 과다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에서 강판됐다.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구원등판시켰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맷 위터스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투구수가 11개나 됐다. 이어서 투수 스트라스버그와 9구 승부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 날 경기 첫 볼넷이었다. 이어서 트레이 터너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되자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구원등판시켰다. 스트리플링이 다음타자 워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날 최종 성적은 4.2이닝 3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이었다. 투구수 98개에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4회까지 투구수가 68개였는데 5회에만 투구수가 30개에 이르며 많아져 아쉽게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시즌 방어율은 3.59에서 3.46으로 낮아졌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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