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_MAU 기준 상위권 동영상 스트리밍 앱
앱애니 MAU 기준 상위권 동영상 스트리밍 앱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앱은 ‘유튜브’였다. 하지만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동영상 스트리밍 앱은 ‘푹(pooq)’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App Annie, www.appannie.com)가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 및 호주 등 아태지역의 2017년 상반기 동영상 스트리밍 앱 현황을 분석한 ‘아시아 지역 동영상 스트리밍 앱 현황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앱애니는 2017년 상반기 아태지역 각 국가별 동영상 스트리밍 앱 상위 월실사용자(MAU)와 상위 매출 5위를 공개했다.

MAU의 경우 유튜브가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 조사 대상 국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2~5위 모두 국내 플랫폼들이 차지했다. 특히 ‘옥수수’의 MAU가 2017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앱애니_매출 기준 상위권 동영상 스트리밍 앱
앱애니 매출 기준 상위권 동영상 스트리밍 앱

상반기 매출은 ‘넷프릭스(Netflix)’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통합 업체가 제공하는 긴 형식의 동영상과 TV 프로그램이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에서는 푹 같이 무료 공중파 TV와 라이센스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는 통합형 서비스 제공자(OTT)의 통합 앱이 젊은 스마트폰 사용자층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앱애니가 2017년 상반기 상위 5개 TV 퍼스트 앱과 온라인 퍼스트 앱의 이용 시간과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한국은 APAC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TV 퍼스트 앱의 월간 앱 이용 시간이 줄어들었다. 한국은 웹, 모바일 플랫폼 전용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퍼스트 앱의 2017년 상반기 이용시간은 월평균 6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며, 공중파, 케이블 TV 등 공식 앱인 TV 퍼스트 앱은 월 평균 2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20% 감소했다.

아태지역 분석 대상 국가 모두 TV 퍼스트 앱이 온라인 퍼스트 앱보다 적은 평균 월간 앱 이용 시간을 기록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성장세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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