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EPL) AFC 본머스가 찰리 다니엘스(31)와 더 먼 길을 동행한다.
본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풀백인 찰리 다니엘스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다니엘스는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체스터필드, 레이튼 오리엔트 등 여러 구단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던 와중 2009년 임대 생활을 했던 레이튼 오리엔트에 완전 이적해 네 시즌 동안 117경기에 나서는 등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그는 이후 2011년 본머스로 임대 이적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와 활동량을 보였고, 그다음 시즌 본머스에 완전 이적했다. 다니엘스는 본머스의 빠른 축구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풀백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본머스에서 205경기에 출장해 16골을 기록하면서 종종 득점력을 과시한 다니엘스는 특히 지난달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전반 13분 환상적인 대포알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니엘스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내게 3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지금까지 6년째 이 팀에 있었기 때문에, 재계약은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 나는 이번 계약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머스는 대단한 클럽이며, 이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본머스의 단장 닐 블레이크는 "다니엘스는 단계별 리그를 거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왔다"면서 "그는 꾸준함의 상징이다. 내가 보기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번 2017~2018시즌 3라운드까지 3패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본머스가 다니엘스 재계약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ㅣ본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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